외주·클라이언트 프로젝트
Battery King
이차전지 전극 슬러리 공정을 선택과 결과로 익히는 Unity 기반 교육형 웹 게임.
- 플랫폼
- Unity · WebGL
- 역할
- Unity game development
- 기간
- 2025.12 — 2026.01
게임 화면




프로젝트 개요
ThruSight를 위해 제작한 Unity 기반 교육형 웹 게임입니다. 사용자가 배터리 제조 현장에 들어온 설정으로 공정 선택과 테스트를 진행하며, 이차전지 전극 슬러리 공정에서 어떤 판단이 필요한지 경험하도록 구성했습니다.
회사와 문제를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하기
ThruSight는 이차전지 전극 슬러리 내부의 이상 상태를 비파괴 단면 촬영으로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팀입니다. 표면만 보는 검사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혼합 불균일이나 기포 같은 문제가 뒤 공정과 수율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었습니다.
게임을 구현하기 전에 대표님과 공정의 언어와 순서를 먼저 맞췄습니다. 양극·음극 활물질, 도전재, 바인더와 용매를 섞어 슬러리를 만들고, 이를 집전체에 코팅한 뒤 건조·압연·절단을 거쳐 전극을 만드는 흐름을 공부했습니다. 이 중 ThruSight의 기술이 가장 직접적으로 닿는 슬러리 단계에 집중해, 단순한 공장 배경이 아니라 사용자의 선택이 품질 확인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했습니다.
공정을 플레이 가능한 판단으로 바꾸기
실제 제조 공정을 그대로 설명문으로 나열하면 게임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공정의 핵심 변수를 무엇을 선택할지, 검사 결과를 어떻게 해석할지, 다음 단계로 진행할지라는 플레이 흐름으로 바꿨습니다.
- 제조를 시작하기 전 목표와 일정, 비용을 제시해 플레이의 맥락을 만들었습니다.
- 믹싱 단계에서는 시간과 강도를 선택하게 해, 슬러리 상태가 공정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을 행동으로 이해하게 했습니다.
- 임펠로그 검사 화면에서는 내부 상태를 확인한 뒤 재작업 또는 다음 공정 진행을 고르게 해, 진단 장비가 필요한 이유를 결과와 연결했습니다.
Unity에서 공정 진행 상태, 선택 UI, 검사 결과와 다음 단계의 분기를 구현했습니다. 도메인 이해를 바탕으로 대표님이 중요하게 본 공정의 맥락을 게임 규칙에 반영했고, 전문 기술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흐름을 따라가며 이해할 수 있는 결과물로 만들었습니다.
개발하며 남은 점
산업 도메인을 이해해야 인터랙션의 이유가 생긴다
버튼과 미니게임을 먼저 만드는 대신, 각 선택이 실제 공정에서 어떤 리스크와 연결되는지부터 정리했습니다. 덕분에 화면마다 있는 선택지와 피드백에 이유가 생겼고, 게임의 재미와 기술 설명이 따로 움직이지 않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전문가의 언어를 사용자의 행동으로 옮기는 일이 중요하다
슬러리의 균일도나 내부 이상 상태 같은 개념은 짧은 문장만으로 전달하기 어렵습니다. 이를 검사 전후의 비교, 진행 여부를 고르는 선택, 공정 결과라는 상호작용으로 바꾸면서 교육용 제품에서는 설명보다 경험의 순서가 중요하다는 점을 배웠습니다.